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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는 왜 패키지는 싸게 판매하는걸까?나도 여행사 차려볼까? 2023. 3. 29. 23:27
많은 2030들은 패키지라는 말을 들으면 기겁을 합니다.
왜 굳이 자유여행을 냅두고 패키지를 가냐구요.
하지만 패키지를 가격적으로만 본다면 메리트있는 가격은 맞습니다. 그럼 왜 패키지는 싸게 판매하는걸까요?
M사 근무하는 현직자가 속시원하게 설명해드립니다.
가끔 카카오 푸쉬 광고로 나트랑 599,000원 이렇게 푸쉬 메세지가 오게 되는데 599,000원 상품이 과연 가능할까요?
EX)
VJ항공 1인 350,000원(유류텍스 포함) 빈펄리조트 3박 240,000원(조식포함, 2인1방 기준 1명요금) 식사 6끼 포함 끼당 10,000원 끼당 10,000원 60,000원 단순 이렇게만 계산하더라도, 650,000원이 발생합니다(차량비, 일정진행비 제외). 그러면 여행사가 자선단체도 아니고 왜 이런 상품을 파는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비용을 메꿀까요?
여행사는 왜이렇게 팔까요?
여행사에서는 개인이 발권하는 금액보다 단체 그룹좌석이기 떄문에 금액이 많이 저렴합니다. 그대신에 항공좌석을 못할경우 발생하는 모든 패널티는 여행사가 부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해당 항공좌석을 무슨일이 있더라도 꼭 판매를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항공료 전액을 마이너스를 떠앉아야합니다. 항공료 전액 마이너스 보다는 고객에게 판매를 통해 최대한 마이너스 폭을 줄이기 위해 마이너스 상품을 판매합니다. (일부 내용 중 한가지입니다)
여행사에서는 어떻게 비용을 메꿀까요?
고객입장에서는 내가 잘 골라서 저렴한 패키지로 갔는데 오로지 내가 하고 일정만 하고 나머지 일정은 호텔에서 자유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왜 여행사는 불가능하다고 할까요? 예를 들어 나트랑 패키지 가격이 599,000원인데 항공+호텔+식사만 650,000원이라고 하면 간단하게 51,000원의 마이너스가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51,000원의 마이너스를 메꿀뿐만 아니라 수익을 만들어야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가이드가 현지에서 옵션을 판매하고 쇼핑을 강요하는 겁니다. 현지에서 만약 $300 옵션을 판매하고 옵션판매 마진이 50%라고 하면 $150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150가 전부 수익은 아니라 현지랜드사와 가이드 5:5 배분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75($1=1,300)의 수익이 발생한다면 마이너스를 메꾸고 조금의 수익이 발생하는겁니다 .이런 방식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온 고객의 니즈와 마이너스를 어떻게 해서든 메꿔야 수익이 발생하는 가이드간의 불편한 동침으로 트러블이 발생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손님들은 저렴한 패키지를 오게 된다면 어느정도 현지에서 옵션과 쇼핑을 할 생각으로 오지만 몇몇 분들은 현지에 와서 한푼도 쓰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 행복할려고 떠났던 여행이 틀어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가이드의 수입은 옵션 판매비용과 쇼핑에서 발생하는 커미션이기 때문에 돈에 불을 키고 판매하고 강요하는 경우가 발생을 하는겁니다.
그럼 고객은 어떤 선택을 하는게 좋을까요?
20대 초반을 지나 회사생활을 하고 20중후반이 되다보면 여행가는거는 기쁘지만 여행계획을 처음부터 끝까지 짜는게 힘드신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그리고 빠른 결정을 할 수 있는 소수정예가 아니라 최소 3명이상부터는 아무래도 일정을 짜기 어려울뿐만 아니라 까다로우신 부모님이 가시는 순간 머리가 아파지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패키지 여행을 이용할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렇다면 패키지의 장점만 뽑아서 이용하는거는 어떨까 싶습니다.
1. 노팁,노옵션, 노쇼핑 패키지를 이용하자
많은 여행사들도 고전적인 패키지의 약점을 해결하고자 금액이 좀 비싸더라도, 패키지의 장점만 뽑아서 이용할수 있는 고품격 패키지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런 패키지 상품를 이용한다면, 개별 관광지 이동을 불편함, 식사의 불편함, 여행준비의 불편함을 모두 해결하면서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2. 세미 패키지를 이용하자
MZ 세대등 다양한 세대의 니즈를 얻기 위해서 세미 패키지 상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세미패키지란 자유일정과 패키지 일정을 혼합한 패키지로써 총 5일의 일정이 있다면 2일은 자유일정, 3일은 패키지 일정을 할수 있는 패키지입니다. 해당 패키지를 이용하면 자유일정에서 개별적으로 원하는 일정을 할 수 있고, 나머지 3일은 필수로 가야하는 관광지를 가게됩니다.
다음편은 항공권의 비밀 (부제: 영문 스펠링이 틀렸는데 50만원을 내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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